[선택 4·15] 남하하는 민주, 북상하는 통합…전국 유세전 시동

  • 4년 전
[선택 4·15] 남하하는 민주, 북상하는 통합…전국 유세전 시동

[앵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 모두 전국을 돌며 표심 모으기에 한창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에서부터 서울을 향해 올라오며 표심을 훑고, 미래통합당은 수도권을 다진 뒤 부산과 대구 등 텃밭으로 남하한다는 전략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운동 시작 후 종로 민심을 살펴온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강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강원도가 이제는 대결이 아닌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이슈에 민감해 그동안 험지로 분류되어 온 강원 표심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강원도야말로 평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결적 생각을 가진 지도자들이 강원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위치에 계속 계신다는 것은 강원도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4.3 희생자 추모식 참석 후 제주갑 송재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한 민주당과 시민당은, 앞으로 부산, 호남, 충청 순으로 민심을 훑으며 올라온 후 선거운동 막판에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지방 공략에 집중하는 사이 수도권 표심을 선점한다는 전략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연일 종로에서 정부의 경제·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제가 무너진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성장률이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우리의 국방력은 점점 무너져가고 있고, 북한의 핵 능력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정권의 폭정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여러분."

유승민 의원도 서울 강서와 마포, 경기 분당 등 수도권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이어가며 지원사격을 하는 가운데, 서울·경기 지역을 돌며 후보들을 지원해 온 김종인 총괄 선대 위원장은 충청과 부산·경남에 이어 대구 경북 순으로 '남하 정책'을 펴면서 지지세를 확산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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