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검침원의 특별한 나눔…취약계층에 마스크 지원

  • 4년 전
수도 검침원의 특별한 나눔…취약계층에 마스크 지원

[앵커]

코로나19 사태에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해 수도 검침원도 나섰다고 합니다.

팽재용 기자가 수도 검침원의 나눔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수도 검침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선애 씨.

하루에 100가구 정도를 방문하며 이웃들을 만납니다.

평소에는 검침에 필요한 장비만 챙겨서 움직이는데, 요즘은 특별한 선물도 함께 가방에 넣습니다.

장애인과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입니다.

수도 검침은 집집마다 방문을 해서 진행합니다.

이웃들과 안부를 물으며 준비한 마스크를 전달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응원의 마음도 마스크에 담았습니다.

"마스크 구하기도 너무 힘드신데 제가 직접 가서 검침도 하면서 마스크를 나눠드린다는 게 너무 기쁜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수자원공사가 취약계층을 위해 준비한 마스크는 1천 장 정도입니다.

경북 예천과 고령, 봉화, 청송이 우선 대상 지역이며 마스크 확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 그래서 저희들이 검침원들을 통해서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게끔 요청을 드렸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부족한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해 임직원이 릴레이 헌혈 행사를 시행하기도 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 행사를 지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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