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위기 장기화 우려"…재계·노동계에 협력 당부

  • 4년 전
문 대통령 "위기 장기화 우려"…재계·노동계에 협력 당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범국가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기가 장기화 될 수 있다면서 재계와 노동계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영계와 노동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경제주체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

절박한 심정 때문에 원탁회의를 소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는 수요와 공급의 동시 충격, 실물과 금융의 복합 위기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문제라 경제 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이 크게 걱정된다고 털어놨습니다.

몇몇 분야가 아니라 전 산업 분야가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도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례 없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례에 얽매이지 않고, 글로벌 경제 충격에 대응하면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하며 '충분한' 대책들을 추가로 이어나가고…"

문 대통령은 추경을 포함해 32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원을 실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노력만으론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정부의 힘만으론 부족합니다.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들께서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되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리겠습니다."

140분 진행된 원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주체들의 의견도 청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기 때마다 국민의 저력이 빛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경제주체가 위기 극복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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