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로나19 증가세 '주춤'…집단감염 지속 '긴장'

  • 4년 전
[뉴스특보] 코로나19 증가세 '주춤'…집단감염 지속 '긴장'


어제(14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달 21일 이후 23일만에 증가폭이 두자릿 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서 오세요.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수가 23일만에 100명 이하로 떨어지고, 신규 완치자는 3일 연속 추가 감염자 수를 추월하고 있습니다. 최근 추세로 보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는 시각도 많지만, 곳곳에서 발생하는 소규모 집단감염의 파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실제 구로구에 있는 콜센터 집단감염의 여파로 동대문구 동안교회·세븐PC방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도봉구 산후조리원 직원이 감염됐는데, 감염경로가 어떻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산후조리원에서 직원 감염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2개 층을 사용하는 이 산후조리원에는 산모 7명과 신생아 7명이 머물고 있다고 해요. 아무래도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산모와 신생아가 있는 곳이어서 걱정이 큰데요?

구로 콜센터 확진자 대부분은 지하철이나 버스로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교통이 새로운 감염 통로가 되는 건 아닐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람들 간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안전할까요? 또 대중교통 이용 시 예방법도 짚어주세요.

반면 경북 경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된 이들 중 2명이 완치됐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합니까? 다만 완치 판정 이후 재발현한 사례가 있는 만큼 사후 조치도 중요하겠죠?

오는 23일로 예정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더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도 추가 개학 연기 검토에 들어가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학교 내 밀집도를 고려할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교육계에 따르면 어린 학생을 둔 학부모 사이에서는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이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급식 문제에서도 걱정이 크다는 반응이 많다고 해요. 이에 대해선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한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포되면 감염병 사례로는 첫 사례가 되는데요. 특별재난지역 선포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부에게 받을 수 있는 지원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구·경북지역에 살거나 최근 이 지역에 다녀온 이들이 코로나19 전염 우려를 이유로 다른 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해 자기 돈을 내고 감염자가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고 해요. 무료 검사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인데요. 의사의 재량 확대가 더 필요할까요?

국제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고 스페인, 프랑스 같은 경우에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유럽이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됐다"는 WHO의 경고도 나올 만큼 확산세가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는 그 이유 어떻게 분석하세요,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유입 차단에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오늘 정부가 특별입국절차를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유럽 5개국까지 대폭 확대했습니다. 이런 조치들이 감염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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