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나경원 대항마' 이수진 공천…이언주 컷오프 위기

  • 4년 전
與, '나경원 대항마' 이수진 공천…이언주 컷오프 위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 대항마로 이수진 전 판사를 투입하기로 결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전략지역에 여성후보들을 공천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의 주요 전선으로 떠오른 '한강벨트'

통합당은 서울 종로에 황교안 대표, 동작을에 나경원 의원,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배치해 한강벨트 탈환을 천명했습니다.

종로에 이낙연 전 총리, 광진을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내세운 민주당은 마지막 퍼즐조각인 동작을에 영입인재인 이수진 전 판사를 전략공천했습니다.
이 전 판사는 양승태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 재판 지연 의혹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역시 판사 출신인 나경원 의원과 선후배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이 후보자를 인권이 중심이 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의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강원 원주시갑 출마를 선언하며 9년 만에 정치권에 복귀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을 경선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통합당도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갑에 의사 출신인 송한섭 전 검사를, 경기 성남분당갑에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인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옛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통합당에 입당한 의원 중 안철수계인 김수민 의원은 공천을 받았지만 임재훈 의원은 탈락했습니다.

선거법·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찬성한 전력이 문제가 된 걸로 보입니다.

"큰 물결에, 대의에 동참하고자 들어오신 뜻은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공천을 얻기 위한 과정을 또 다른 것이기 때문에…"

통합당은 이언주 의원 전략공천설이 돌았던 부산 중구·영도구에서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기로 결정해, 이 의원 컷오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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