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국에 의료진 파견…모든 시나리오 대비"

  • 4년 전
美국방부 "한국에 의료진 파견…모든 시나리오 대비"

[앵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주한미군에 의료진과 개인 보호장비 등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군사훈련 조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6주간 실무진 차원의 회의가 매일 열렸고, 많은 결정과 조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각 사령관들은 필요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모든 지역에서 모든 상황이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회견에 함께 한 마크 밀리 합참 의장은 주한 미군에 "의료진과 의료 물품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에서는 지난달 29일까지 확진 병사의 아내를 포함해 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주한미군은 위험단계를 '높음'으로 격상했습니다.

"한국의 예를 들면 국방장관이 일부 의료진의 추가 파견을 지시했고, 마스크와 장갑, 보호복 같은 개인적 보호장비도 보내라고 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한미 군사훈련 연기를 거론하며 다른 지역에서도 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미군내 연구소들이 백신 생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두어달 내 진전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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