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마스크 사기 위해 판매 3시간 전부터 대기 시작
우체국 개장하자마자 마스크 구매 문의 잇따라
한 사람에 5개 구매 제한…파주 문산우체국 350개 확보


오후 2시부터는 전국 읍·면 우체국에서도 마스크 판매를 시작합니다.

서울 지역은 제외하고 우선 마스크 공급이 부족한 읍·면 우체국부터 풀리는 건데요.

이쪽 상황은 어떤지 보겠습니다.

파주시에 있는 우체국에 김우준 기자가 나가 있죠?

우체국은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는데 일찍부터 온 사람들도 있나요?

[기자]
뒤에 보이는 것처럼 마스크를 사러 온 사람들이 대기 줄에 맞춰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후 2시까지는 아직 2시간 가까이 남아 있는데요.

첫 번째 대기 고객은 오전 11시 10분쯤에 도착했고, 보시는 것처럼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속속 줄을 채우고 있습니다.

다만, 판매가 시작하는 오후 2시까지 다소 시간이 남아 있어 현재까지 대기 줄이 그렇게 긴 건 아닙니다.

우체국이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마스크 판매 문의를 하러 온 발걸음은 정말 끊이질 않았습니다.

주로 어르신들이었는데요.

마스크를 사러 왔다가 오후 2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시간에 맞춰 오겠다며 돌아갔습니다.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온 주민 인터뷰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이민숙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 (우체국으로)얼른 갔거든, 마스크를 살 수 있나 보다 생각하고, 부지런히 나왔는데, 안 된다고 하니까 실망스럽고, 마스크도 없는데….]

뒤에 보이는 안내문에 쓰여있는 것처럼 오늘 이곳 파주 문산 우체국에서 살 수 있는 마스크 물량은 350개입니다.

한 사람이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어 70명만 선착순으로 마스크 살 수 있습니다.

번호표는 오후 2시부터 제가 서 있는 이곳에 서 있는 순서대로 배부할 예정입니다.

우체국이 오늘 전국적으로 판매하는 마스크는 55만 개입니다.

마스크 공급 업체가 달라, 가격은 우체국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시중 판매 가격의 4분의 1 수준인 800원에서 1,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입니다.

오늘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우체국은 전국 읍·면 지역 총 143개 총괄국 산하 1,317개 우체국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도심지역이 아닌 읍·면 지역 우체국에서만 판매한다는 건데요.

우체국 측은 공급 여건이 취약한 읍·면부터 마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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