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대구, 밤새 확진자 134명 추가…누적 677명

  • 4년 전
[현장연결] 대구, 밤새 확진자 134명 추가…누적 677명

대구에서는 밤사이 확진자가 134명 추가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178명이 증가되어 총 67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항은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이고 저희 대구시가 자체로 확인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발표는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를 따르기로 했기 때문에 제가 대구시 상황에 대해서는 숫자는 말씀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오늘 대구경북 확진환자 중에 완치되어 퇴원하는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37번째 환자로 47세의 남성입니다. 2월 18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고 24일과 25일 두 번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옴으로써 오늘 오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완치판정을 받아 오늘 오후 2시 퇴원할 예정입니다.

확진환자 입원 조치 및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 확진자 677명 중에서 368명은 입원조치되었고 나머지 309명은 아직 격리입원조치 시키지 못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격리입원 시킬 계획입니다. 환자들의 상태는 상세한 것은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김종년 교수님께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세 번째 확진된 73세 남자 분이 오늘 사망하셨습니다. 이분은 기저질환인 당뇨, 고혈압을 앓던 신천지교인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셨다는, 오늘 새벽 1시 사망하셨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 올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추가확진자의 특이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대구시청 공무원 1명을 포함 총 공무원 세 사람이 확진환자로 판정되었습니다. 이 확진환자들은 격리조치되었고 해당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세 사람 공무원이 확진환자가 나온 곳은 대구시청 별관, 동부소방서 동천 119안전센터, 공군 제11 전투비행단 등입니다.

대구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하여 대구시는 시청 별관 101동과 111동은 즉시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하였으며 693명의 직원은 오늘 하루 자택근무를 실시하고 밀접접촉자로 의심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참고로 자가격리 대상자인 경제부시장은 어제 검체 검사를 받았고 오늘 아침에 검사를 받았지만 규정에 따라 계속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우리 관계자 1명, 사회복지사 1명, 학원검사 1명 또 추가 확인되어 격리조치하고 해당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의료기관은 계명대동반병원 전산정보팀, 동산병원 방사선사 그리고 각 병원 간호사입니다.

사회복지사 시설은 남부 대명동 보훈재활요양병원, 학원강사 세 사람이 있었던 곳은 북부 동구 올리브영어수학학원, 수성구 법문동 에스겔어학원, 달서구 두류동 한솔플러스공부방입니다.

다음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24일 어제 9시 질병관리본부 발표 기준의 대구시 확진자 499명에 대해 감염경로를 분석해보면 신천지 교인이 390명으로 78.1%, 신천지 교회 연관자가 31명으로 6.2%로 신천지교회의 교인이거나 관련된 확진자가 총 421명 84.3%를 차지하고 일본 방문 등 신천지교회와 무관한 확진자는 33명, 6.7%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조사 중에 있는 확진자는 45명으로 9.0%를 차지합니다마는, 지금까지 확진자의 비율로 보면 신천지교회 관련자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의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들의 판단입니다.

이에 우리 시는 신천지교회 교인 방역대책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31번째 환자와 예배 중 밀접접촉할 것으로 추정되는 1,001명과 유증상자 1,193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하였고 오늘부터는 전체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 공중보건의 90명이 추가로 지원 투입됩니다.

한편 우리 시는 지금까지 신천지교회와 복음방 등 부속시설 30개에 대해서 즉시 폐쇄조치 후 방역을 실시하였고 현재 전담공무원으로 하여금 2시간마다 출입 유무를 엄격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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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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