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업 재개에 안도…"빨리 끝났으면"
  • 4년 전
현대차 조업 재개에 안도…"빨리 끝났으면"
[뉴스리뷰]

[앵커]

전면 중단됐던 현대자동차 조업이 일부 재개됐습니다.

휴업사태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타격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덜었지만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 뜨기 전 이른 아침, 출근길을 서두르는 직원들의 발길이 줄을 잇습니다.

마스크 낀 직원들은 출입문 열 감지 카메라를 통과하고서야 공장 안으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휴업 4일 만에 다시 일터로 향하는 현대차 직원들의 모습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에 부품 재고가 있는 일부 차종에 대한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휴업 사태 장기화 우려로 대책반을 가동 중인 지자체와 지역 경제단체들은 다행히 아직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안도하고 있습니다.

"완전 가동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휴업이 길지 않아 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더불어 휴업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대차 노사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부 생산 라인이지만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인적이 끊기다시피 한 주변 상가도 손님맞이로 분주합니다.

지난 7일 한적했던 모습과 달리 점심시간 곳곳,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식당도 들어찬 손님으로 북적입니다.

모처럼 되찾은 활기에 현대차 조업 재개를 상인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불안함도 여전합니다.

"출근한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 사태가 요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빨리 해결이 돼야 많은 사람들이 출장도 오고 방문도 할 텐데 그것 때문에 일단 유동인구가 적어지니까 그게 문제입니다."

중국 부품 공급이 재개되면서 국내 자동차 공장은 다시 생산을 시작했지만 끝나지 않은 신종코로나 사태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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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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