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한국경제 허리 '40대' 나홀로 추락 / YTN
  • 4년 전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이연아 기자, 오늘 준비한 소식은 무엇입니까?

[기자]
준비한 키워드 먼저 보고 가겠습니다. PC 통신, 삐삐, 공중전화, 시티폰 이 단어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40대입니다. 한국을 살아가는 40대들이 모두 공유했던, 이제는 추억으로 남겨진 것들입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는 한복판에 지금의 40대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역사상 가장 젊은 인류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40대에게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고용 상황이 양적, 질적으로 모두 좋아졌다고 주장하는 정부의 목소리와 달리, 40대 고용지표는 나 홀로 무섭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40대 고용시장은 정확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지난해 11월 40대는 전 연령대 중 고용률이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또 22개월 연속 마이너스 고용률을 기록했는데, 외환위기 시절 25개월 연속 마이너스 고용률을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하락폭도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40대 고용률은 11월 기준 2017년 79.8%에서 2018년 79.5%, 2019년 78.4%로 점점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 큰 문제는 40대 니트족의 가파른 증가입니다.

즉 학교에 다니지 않고 가사 일도 하지 않는 무직자를 부르는 단어 니트족,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줄임말입니다. 40대 니트족은 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절대적 숫자는 20대가 가장 많지만, 증가세는 40대가 가장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대 니트족은 2000년 31만여 명에서 2018년 77만여 명으로 144.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40대 니트족은 같은 기간 3만여 명에서 19만여 명으로 500%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까요?

[기자]
정부는 40대 고용 부진 원인으로 인구 요인과 제조업, 건설업 등 주요 업종 둔화 등을 꼽았습니다.

정부는 또 4차 산업혁명 본격화로 산업구조 스마트화,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변화를 40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분석했습니다.

40대는 한국 경제 허리이기 때문에 정부도 심각하게 상황을 받아들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00211200034655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