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국내 신종코로나 2명 추가 확진…보건당국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국내 신종코로나 2명 추가 확진…보건당국 브리핑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추가 발생 현황 등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5일 오전 10시 현재 총 714명의 조사 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금일 추가로 확진된 2명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18명이 확진되었습니다.

522명은 검사 후 음성으로 격리 해제되었고 174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의 자가 격리 접촉자는 956명으로 이 중 6명이 환자로 확진되었습니다.

2월 5일 두 번째 확진환자가 처음으로 오늘 퇴원을 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확진자는 1월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에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되어 능동감시를 실시하였으며 1월 24일 확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월 24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이었으며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이 호전되고 폐렴 등 X선 소견이 호전되어 2회 이상 시행한 유전자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되어 금일 퇴원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상세한 환자의 치료 경과와 현황에 대해서는 치료를 담당했던 국립중앙의료원의 담당 주치의가 오후 4시경에 별도로 브리핑을 드릴 예정입니다.

오늘 실은 주치의를 모시고 와서 여기서 같이 설명을 드리려고 했는데 아직도 입원 중인 환자가 몇 명 더 있어서 현장을 지키시는 게 좋겠다라는 판단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말씀을 드리도록 그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두 번째 확진환자와 관련된 접촉자 자가 격리 등은 2월 7일 24시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되며 2월 8일 통보자를 끝으로 완료가 됩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16번째, 18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306명이 파악되었습니다.

이 중 가족 4인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실시하였고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되었으며 딸 1명이 확진되어 18번째 환자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접촉자의 내용은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두 번의 진료를 통해서 접촉한 19명 그리고 오랫동안 입원해 계셨던 광주21세기병원에서 272명, 가족, 친지 등 15명, 해서 총 306명이 파악이 되었습니다.

환자는 1월 15일에서 19일까지 가족들과 태국 여행 후에 입국하였으며 1월 25일 저녁부터 오한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던 딸의 간병을 위해 같은 병실에서 지내셨으며 간병을 하는 중에는 외출을 거의 못하고 병원 내에서 입원 병실과 외래를 오가며 본인의 폐렴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 16번째, 18번째 환자는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 전남대학교병원에 격리되어 치료 중이며 환자 상태는 안정적입니다.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환자 태국 여행 후에 확진된 그 환자 정보를 태국 보건당국에 통보하였고 태국 보건당국은 저희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유받아서 현지에서의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 공동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7번째 환자는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서 싱가포르를 방문하였고 1월 24일날 귀국하였습니다.

방문기간은 1월 28일부터 1월 24일 사이입니다.

행사 참석자 중에 확진자가 말레이시아에서 진단되었다는 소식을 2월 3일날 연락을 받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 후에 실시한 검사상 2월 5일날 확진되었습니다.

2월 4일 말레이시아 환자 확진 후에 현재 싱가포르 보건당국에 의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질병관리본부는 싱가포르 당국의 접촉자 등 우리나라에도 확진환자가 있음을 통보하는 등 현지 역학조사를 공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폐쇄 조치가 내려진 1월 23일부터 2주째가 되는 2월 5일에서 6일 이후의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료기관은 내원환자의 해외여행력을 철저히 확인해 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또한 최근에 동남아를 통해서 유입되는 환자들이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중국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배제를 위한 검사를 시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뒤 입국하신 분들은 보건소의 모니터링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발열, 호흡기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거나 1339를 통해 상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접촉자 관리 조치 강화에 따라서 자가격리자의 생활 수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격리된 장소 외에 외출은 삼가고 가능하면 화장실 등에 있는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며 개인 물품은 별도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함께 지내는 가족 또는 동거인은 격리대상자의 공간의 출입을 삼가고 개인물품은 반드시 별도로 사용하며 격리 대상자와 대화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간격을 둔 상태에서 대화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마스크에 대한 질문이 많으신데요.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처 담당국장이 오셨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자주 벗고 쓰기보다는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코에 밀착하여 바르게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마스크를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몇 마스크 표면에 병원체가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마스크를 만지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식약처의 권고에 의하면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병원의 근무자는 감염원으로부터의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게끔 KF94, KF99 같은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KF80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필터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없을 경우에는 기침이나 침방울에 바로 접촉,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방한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권고를 드립니다.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식약처에서 응답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