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당정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응책 논의

  • 4년 전
[현장연결] 당정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응책 논의

지금 이 시각 당정청이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 사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이른 아침에 이해찬 대표님을 비롯한 당, 정부, 청와대 여러분들 참석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총력을 다해서 금번 사태에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단계이지만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단계에 준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했고 제가 직접 휴일없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 일부로부터의 입국 제한과 확진 환자 접촉자 전체에 대한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마스크 등 보호용구의 생산량을 늘렸고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도 철저하게 단속해나가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추가 확산세와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중국 후베이성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상황도 면밀히 확인하면서 양국 간 협력 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중국 입국자가 아닌 경우도 필요하다면 검사를 지원하겠습니다.

신학기를 준비하고 있는 교육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강 연기 권고 등 추가 대책도 마련할 것입니다.

환자 및 접촉자 수 증가에 대비해 인력과 진단시약 및 병상 등의 자원도 충분히 준비하겠습니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국민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마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앞서 이해찬 대표님께서 지적하신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 정부로서는 심각하게 문제를 분석하고 또 상황에 대처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수출기업, 관광업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을 우선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과거 사스부터 최근의 돼지열병 사례에서와 같이 그 어느 국가보다도 뛰어난 방역시스템과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정부의 총력 대응으로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과 정치권에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가짜 뉴스 문제입니다.

누군가의 가짜 뉴스 하나로 인해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해하고 혼란을 겪게 됩니다.

정부의 방역 대책에도 지장을 줍니다.

정부가 가짜 뉴스가 생산 유통되지 않도록 엄정 대응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마시고 부지불식간에 이를 확산시키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치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드립니다.

이번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대책 마련과 입법에 여야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조속히 2월 임시국회를 개최해서 검역법과 의료법 처리를 서둘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외에도 민생 활력, 어린이 안전, 경찰개혁 그리고 헌법 불합치 해소 등 더이상 처리를 늦출 수 없는 법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번 2월 국회를 통해 이 시급한 법들이 처리되어 국민들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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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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