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청약 더 치열"…밀려나는 3040

  • 4년 전
"올해 아파트 청약 더 치열"…밀려나는 3040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 청약 경쟁이 올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3040세대의 경우 청약을 통한 내집 마련은 그만큼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서울에서 4만6,000가구, 경기도에서 9만5,000가구가 분양됩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유예시한인 4월 말 전에 상한제를 피하려는 분양 물량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경기도 과천과 광명, 수원 등지에도 분양단지가 많은데, 일부 단지의 경우 주변 시세의 절반 정도인 분양 물량이 나오면서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되는 신축 아파트 선호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도 작년에 이어 청약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주 수요층인 3040세대의 경우 청약을 통한 내집 마련은 쉽지 않습니다.

청약 가입 기간이나 무주택 기간이 짧기 때문에 1순위 청약자가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1순위 청약 자격자는 서울에서만 298만명에 이릅니다.

이들 가운데 34만명이 지난해 분양시장에 몰렸는데 올해도 만만치 않은 청약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의 경우 청약경쟁률은 최근 세자릿수를 넘었고, 청약 당첨가점은 84점 만점에 서울은 60점대, 강남권은 70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경기도권 역시 60점대가 안정권입니다.

"신혼부부나 다자녀 특별공급 같은 물량이나 공공분양 물량을 노려서 청약경쟁률이 낮은 사람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주택들로 내집 마련을 시도해 보는 것도…"

다만 특별공급도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자녀가 한 명이거나 맞벌이인 경우,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 당첨이 어려운 만큼, 내집 마련이 목적이라면 집값이 저평가된 지역으로 눈을 돌리거나 3기 신도시 물량을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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