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년사 발표 없어...전원회의 결과 발표 / YTN

  • 4년 전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왕선택 /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매년 1월 1일 북한은 한 해 정책 방향이 담긴신년사를 발표합니다. 하지만 아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육성 신년사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대신 조금 전까지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그리고 왕선택 YTN 통일외교전문기자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보통 지난해처럼 9시쯤 신년사가 발표될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지금 조선중앙TV을 통해서 전원회의 결과만 발표가 됐어요.

[신범철]
이례적이지 않은 상황이 나온 거죠. 그렇지만 또 아예 전례가 없는 건 아닙니다. 3년 전에는 12시에 육성으로 발표한 적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그 가능성은 열어두고 지켜봐야 될 것이고요. 만약에 12시에도 발표를 하지 않는다는 건 이번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과 그 보도로써 신년사를 갈음한 거죠.

왜냐하면 그 결과 내용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3인칭으로 해서 노동당 위원장께서 이렇게 이렇게 말씀하셨는 식으로 진행해요.

사실상의 신년사와 똑같은 방식으로 이렇게 간접화법으로써 전달하고 있는 것이고요. 내용 자체도 북한의 전반적인 상황이라든가 대외정세 인식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국방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미국에 대해서 어떻게 전략적 입장을 전개할 것인가. 또 그런 제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경제를 발전시켜나갈 것인가, 이런 내용, 과거 신년사에 들어가 있는 내용들이 골고루 녹아들어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봐서는 신년사를 하지 않고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과로서 이것을 갈음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9시 시간대 왕선택 기자께서 1986년 케이스, 그 사례를 이야기하는 건데 그 사례가 다시 반복될 수 있다.

또 86년 12월 30일날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했고 그거로써 1월 1일 신년사를 갈음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사례로 갈 가능성이 지금으로써는 높다고 봅니다. 물론 12시는 한번 지켜봐야 되고요.


전원회의 결과 발표로 갈음할 가능성이 커보인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난해도 사실 9시에 발표를 하기는 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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