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처럼 겨울을 오른다…‘클라이밍’의 매력

  • 4년 전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도 그중 하나인데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직접 느껴봤습니다.

[리포트]
실내에 설치된 다양한 종류의 울퉁불퉁한 손잡이.

저도 한번 등반해봤습니다.

"도전!"

패기 있게 시작했는데…조금 올라가자

"아… 쥐나…"

힘이 빠져 바닥을 내려보니…

"진짜 못하겠어요."

팔과 다리가 후들거리고 아팠습니다.

"아아아… 너무 힘들어요."

등반 자세가 문제였습니다.

[손종석 / 클라이밍 선수]
양손, 오른발, 왼발 하면 몸이 이렇게 삼각형이 되죠.

팔을 구부리면 힘이 많이 들어가 오래 버틸 수 없기때문에 쭉 펴야 합니다.

이동을 할 때는 다리의 힘을 이용해야 힘이 덜 듭니다.

자세를 배우고 나니 여유가 생깁니다.

단순히 힘으로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기에 조금만 배워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영화의 소재로도 사용돼 많이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조순일 / 인천 구월동]
정상에 도달했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은수 / 인천 원당구]
한 달에 한 번씩 벽이 바뀌니까, 맨날 와서 똑같은 문제만 푸는 것보다 (재미있어요.)

스포츠 클라이밍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요.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실내 클라이밍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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