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탄생 축하"…성탄 전야 곳곳 북적

  • 4년 전
"아기 예수 탄생 축하"…성탄 전야 곳곳 북적

[앵커]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늘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계신가요.

성탄절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고 있는 명동에는 종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동성당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명동성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명동거리는 물론 이곳 성당 앞까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이곳에 나오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에 수십 만 송이의 하얀 장미와 성탄 구유가 꾸며져 있습니다.

세상을 밝혀주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긴 순백의 장미정원과 함께 성모마리아상 앞에는 신자들의 소원을 담은 촛불들이 어둠을 밝히고 있는데요.

아롱아롱 어우러진 빛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잠시 후 밤 10시 반부터는 아기 예수를 말 구유에 안치하는 예식인 '구유예절'이 시작되고요.

자정부터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미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성탄미사에 앞서 대화와 공존의 노력보다는 내 것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세태는 우리 사회를 위태롭게 만든다며 솔선수범해서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이들과도 사랑을 나누고 증거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성탄절인 내일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주변을 돌아보고 따뜻한 뜻깊은 성탄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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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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