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담은 김장...따뜻한 겨울 나세요! / YTN

  • 4년 전
세밑을 맞아 훈훈한 김장 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혼자 살거나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추운 겨울을 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장 봉사 현장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6년째 혼자 사는 74살 문준경 씨 집에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갓 담은 맛깔스러운 김장까지 들고 와 고맙기만 합니다.

[문준경(74) / 혼자 사는 어르신 : 너무나 감사합니다. 항상 이렇게 국가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겨울 최강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치를 담그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갖은 양념을 이미 절여 놓은 배추 사이에 정성스럽게 넣어 버무립니다.

이번 김장 봉사에 쓰인 배추는 4천 포기로 5kg짜리 상자 천5백 개에 담겼습니다.

김치를 담그는 데는 전남지역에서 버스까지 빌려 모인 주부 봉사단원들이 앞장섰습니다.

[박민숙 / (사)농가주부모임 전남연합회장 : 이 추운 날씨에 독거 노인이라든지 소년 소녀 가장이라든지 그런 분들에게 이 사랑의 김치가 전달돼 정말 전라남도가 행복하고 우리나라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이 먹는 것처럼 담근 김치는 혼자 사는 어르신과 저소득층, 복지시설 등에 골고루 전달됐습니다.

[김병원 / 농협 중앙회장 : 이와 같은 봉사의 행렬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고요. 농협은 계속해서 지역 사회 봉사의 원칙에 의해서 많은 분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갈수록 온정이 줄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은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뜨뜻한 군불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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