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남북 정상, 유쾌한 군사분계선 넘기 놀이?

  • 5년 전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27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번 회담은 특히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지나 남한 땅을 밟는 것이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남북 정상은 세계인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파격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측 지역으로 내려온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 땅을 같이 밟을 것을 제안하자 문 대통령은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두 정상이 함께 북측 지역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남측 땅으로 내려가는 장면을 지켜보던 양측 수행원들 사이에서 일제히 박수가 터져 나왔다.

남북 정상은 '군사분계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이를 함께 넘어 남북을 오르내렸다.

1953년 종전 이후 65년간 서로를 갈라놓은 '금단의 선'을 무력화하고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려는 두 정상의 굳은 의지를 전 세계에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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