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의원 '총선 리베이트 의혹' 검찰 출석

  • 5년 전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 검찰에 소환된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이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27일 오전 9시 57분쯤 박 의원은 흰색 블라우스에 베이지색 정장을 입고 변호사를 대동한 채 서울 서부지검에 출두했다.

박 의원은 "기대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걱정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 차원에서 지시한 게 맞는지", "리베이트 전 당에게 보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앞서 지난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사무총장이던 박 의원과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지시로 홍보업체가 조성한 불법 정치자금이 브랜드호텔을 통해 국민의당에 흘러들어갔다며 김 의원과 박 의원, 왕 사무부총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16일 왕 부총장을, 23일에는 김 의원을, 27일에는 박 의원을 차례로 소환했다.

한편, 구속영장이 청구된 왕 사무부총장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왕 부총장은 이날 10시15분쯤 정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의 눈을 피해 옆문을 통해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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