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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스마트폰 중독 심각 "댁의 자녀는 안녕하십니까?"

노컷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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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특별기획, '착한 스마트세상 함께 만들어요'

청소년 3명 가운데 1명은 위험군이라는 스마트폰 중독.

방치하면 '어린 치매환자'가 될 수 있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이런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CBS는 우리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실태와
위험성을 알리고 중독을 막기 위해
가정과 학교, 사회, 기업, 정부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오늘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합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청소년 스마트폰 보유 64%시대,
우리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백태를 박지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큰 행드폰 주세요, 이게 유뜌부여요, 이거 볼래요? 노래하는 여잔 토끼에여."

만 4살 수인이는 매일 늦게 퇴근하는 엄마만 기다립니다.

엄마만 집에 오면 '세상을 바꾸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떡볶이 집을 운영하는 엄마 이미영씨의 퇴근 시간은 밤 10시 30분.

'워킹맘' 엄마가 고단한 하루를 정리하고
씻고 잘 준비를 하는 약 2시간이
수인이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들'입니다.

스마트폰을 못쓰게 하자 수인이가 엄마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잉잉! 왜 엄마 때려요? 그럼 나쁜 사람이에요."

"책을 읽어주는 게 아이 정서개발에 좋다는 것은 다 알죠, 그런데 우리 같은 워킹맘은 일 다녀와서 책 읽어주는 게 쉽지 않아요, 어떤 때는 내 몸 편하려고 애한테 스마트폰을 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서울에 있는 한 남녀공학 중학교.

오후 3시 하교하는 아이들 손에는 죄 스마트폰이 들려있습니다.

"13시간 정도 해요, 피파온라인3는 진짜 유명해요, 걱정하지 않냐? 엄마, 아빠가 맞벌이하셔서 괜찮아요"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바로바로 확인해야하는데 없으면 불안해 공부에 집중할 수 없어요"
"그냥 멍 때리거나 책상에 낙서해요"
"하루에 서너시간? 치즈인더트립이라는 웹툰이 가장 재밌어요"

아이폰을 필두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지 이제 3년 남짓.

이제 "세상을 바꾸는 놀라운 힘" "학습능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스마트폰은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누구나 갖고 있는,
그리고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소모품이 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율은 18.4%.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해야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은실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려고 할 때 어떤 콘텐츠를 이용하는 지 구체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어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옆에 같이 있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석한 연세신경정신병원장입니다.

"정신의학계쪽도 그 속도를 못따라가고 있으요. 과거에는 이걸 병으로 보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물질종독에서 행위중독으로 올겨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완전히 옭겨갔어요"

CBS 뉴스 박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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