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다케시마의 날' 규탄 집회 잇따라, 시민들 뿔났다!

  • 5년 전
일본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를 강행한 가운데 일본 대사관 등에서 다케시마의 날을 철회하라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독도의병대와 전국 독도단체 대표자 연합회로 구성된 독도 NGO 포럼 등 10개 단체는 22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대한민국은 지진과 쓰나미로 고통 받는 일본인들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알고 일본인들의 고통과 슬픔의 짐을 함께 나누려고 노력했다"면서 "또 다시 독도를 일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민족의 아픈 상처를 재발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한다"면서 "일본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침략적 태도를 버리고 대한민국의 진정한 이웃사촌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대사관에 전달했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한민족독도사관 관장인 천숙녀 시인이 독도를 주제로 쓴 시를 낭송했고, 대한민국 독도학당 학생들은 독도 관련 플래시몹과 무용 등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후 12시 30분부터는 나라(독도) 살리기 운동본부 회원들이, 오후 2시에는 시민단체인 독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규탄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에 있는 동북아 역사재단에서는 가수 김장훈씨가 '김장훈의 독도사진 독립운동'기자회견을 열고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해 독도사진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퍼뜨리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김씨는 "일본이 독도에 전담기구를 설치한다고 했는데 독도는 한국의 명백한 땅인데 남의 나라 땅에 전담기구 설치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의 노골적인 독도 침탈 야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일본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정부에 이에 대한 실행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독도 전문가 일본인 호사카 유지 교수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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