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성층권 초음속 낙하 강풍으로 연기
  • 4년 전
3만 7000m 상공 성층권에서 자유낙하해 음속을 돌파한다는 계획이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연기됐다.

지난 9일 오전 7시 (현지시각) 미국 뉴멕시코 로스웰 사막에서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43·오스트리아)가 탄 헬륨 기구가 성층권까지 올라갈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강풍으로 헬륨가스가 채워진 풍선이 쓰러지고 말았다.

원래 약 1.3t의 헬륨 기구를 타고 1분 평균 304m씩 위로 약 3시간 후 성층권에 도달, 118kg의 우주복 타입의 수트를 입은 펠릭스 바움가르트너는 다시 지상으로 5분 35초 동안의 자유낙하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특히 바움가르트너가 3만 7000m에서 자유낙하로 음속의 벽을 돌파했다면 플로리다주 출신의 전직 공군대령 죠 키팅거가 1960년에 수립한 3만 1333m 자유낙하 기록을 갱신할 뻔 했다.

또한 바움가르트너는 성층권 낙하 30초 후 시속 1110km의 음속으로 떨어지며 자유낙하 최초 인간 몸으로 음속을 돌파한 기록을 가질 뻔 했다.

한편 이번 계획을 위해 25년 동안 2500회 고공낙하와 최근에는 2만 4000m, 2만 9000m 상공에서 예행연습도 마친 상황. 현재는 10일과 15일 사이 기후 조건이 맞으면 다시 자유낙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