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은 정권 종말의 서곡”…야3당, ‘반 조국 연대’ 모색
  • 5년 전


야당은 법무장관 임명을 문재인 정권의 종말을 알리는 서곡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정의당을 제외한 모든 야당이 손잡는 '반 조국 연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해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사망', '정권 종말의 서곡'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폭거입니다. 민주주의는 이 땅에서 종언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서울 시내에서 출퇴근길 피켓 시위 등 대국민 여론전도 시작했습니다.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아들의 서울대 인턴증명서 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조 장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조 장관이) 조작에 개입하고 관여한 게 사실이라면 물러나야…"

국회 안에서는 범야권 차원의 대응을 준비중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보수냐 아니냐보다도 이번 일은 사실은 정의냐 부정이냐 하고도 관련이 되는것 같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조국 퇴진 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장관 해임건의안은 의원 3분의 1이 동의하면 발의가 가능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만으로 제출할 수 있지만 본회의 통과에는 과반 찬성이 필요해 범야권 공조가 필수적입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반조국 연대'를 통해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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