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돌아와” 조은누리 실종 7일째…특전사 투입 검토

  • 5년 전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 양의 소식이 끊긴지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특전사 대원들의 수색현장 투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속에 군인과 군견이 투입됩니다.

지난 23일, 가족과 지인 10명과 함께 산에 올랐다, 일주일째 소식이 끊긴 14살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하루만 경찰과 소방, 군까지 190명 넘는 인원이 동원됐습니다.

[조한신 / 조은누리 양 아버지]
"샌들이나 안경이 파란색입니다. 안경 같은 게 있는지."

군은 특전사 투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선배 / 37사단 대대장]
"실종 여중생 원점부터 시작해서 수색 정찰하고 있는데 하향수색, 상향수색 전부 적용하고 있습니다."

조 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어머니와 물놀이를 마치고 벌레가 많아 먼저 내려가겠다는 말을 남긴 뒤 사라졌습니다.

지적장애 2급인 조 양은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회색티에 검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 양이 산을 벗어나지는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재성 / 청주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혼자 힘으로는 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서 현재 산 안쪽으로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조 양의 가족은 세심한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조한신 / 조은누리 양 아버지]
"낮선 사람한테는 답을 바로 못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 한 템포 기다려도 답을 할까 말까 하거든요."

청주시는 버스정보시스템에 조 양의 실종 사실을 알리고 각 가정에 실종 전단지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박건영
영상편집: 이승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