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지원”…울산으로 총집결하는 민노총

  • 5년 전


현대중공업의 문제인데, 회사 바깥 사람들이 개입하면서 더 복잡해 졌습니다. 

민노총 조합원들이 수천명이 가세한 것인데요. 

계속해서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주주총회 저지하자! 주주총회 저지하자!" 

한마음회관 앞에 집회 구호가 울려 퍼집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를 지원한다며 민노총 조합원들이 전국에서 모여든 겁니다. 

모인 인원은 노조 추산 5천 명. 

이곳에 텐트를 치고 내일 오전 10시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밤샘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집회에는 현대중공업이 인수에 나선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가세했습니다. 

이미 현대차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공권력이 투입되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상황. 

민노총도 법인 분할을 용납할 수 없다며 전국적인 연대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한마음회관 주변에는 경찰 4천2백 명이 배치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노사의 대치가 여전한 상황에서 외부세력까지 개입하면서, 현대중공업의 회사 분할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김건영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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