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연타석포...홈런 선두 도약 / YTN

프로야구 수원 경기에서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3년간 내줬던 홈런왕 타이틀 탈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대 0으로 끌려가던 8회, 선두 타자 박병호가 힘차게 방망이를 돌립니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0호 동점 솔로홈런!

박병호는 4대 2로 앞서던 9회에는 우월 투런포까지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위 최정, 페르난데스를 두 개 차로 따돌리면서 7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기록도 수립했습니다.

kt 강백호는 6회 키움 투수 요키시의 투구에 머리를 맞았고, 요키시는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당했습니다.

두산은 오재일이 홈런 2방을 몰아치며 페르난데스와 함께 8타점을 합작했고, 후랭코프의 무실점 호투가 더해지며 NC를 12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LG는 2대 2로 맞서던 5회, 외국인타자 조셉의 3점포 등으로 넉 점을 뽑아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삼성은 선발투수 헤일리가 잘 던져 롯데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선두 SK도 KIA를 제압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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