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일가 세습 끊어버릴 신념”…자유조선 새 입장문

  • 5년 전


"북한 내 혁명 동지들과 김정은 정권을 뿌리째 흔들겠다"

자유조선은 오늘 또 이런 내용의 새로운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어서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조선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입니다.

자신들은 "세계 각국의 탈북민들이 모여 만든 조직이며, 북한 내 혁명 동지들과 김정은 정권을 뿌리째 흔드는 게" 목적이라고 말합니다.

"김씨일가 세습을 끊어버릴 신념으로 결집됐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정권을 겨냥하는 여러 작업을 준비 중이었는데 최근 주목을 받으면서 행동 조직원들의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조선은 지난 1일 북한 임시 정부를 선포한 이후 스페인 대사관 습격과 말레이시아 대사관 낙서,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깨기를 자신들이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입장문을 보면 자유조선이 보안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입장문이 오전 11시쯤 홈페이지에 게재됐는데 입장문에 적힌 발표 시점은 세계 표준 시간, UTC로 표시해 위치 노출을 막았습니다.

또 엄격한 보안을 이유로 한국 내 탈북민과 연계를 맺거나 전화통화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진보정권이든 보수정권이든 남북관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유조선 경우도 그런 부담 감수하고 국내 탈북자들과 연계할 이유가 없죠."

우리 정부를 못 믿는 만큼 한국내 탈북민과의 접촉도 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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