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는 식물들…최대 20% 감소 효과

  • 5년 전


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식물들인데요.

식물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 실험을 해봤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화려한 꽃이 아닌, 녹색 식물들이 꽃시장 진열대 앞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시장 방문객들의 관심도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녹색 식물로 향합니다.

[권도희 /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
"이름을 잘 몰라서 이곳에서 추천해주시는 공기 정화식물 위주로 (살펴보고 있어요.)"

[김단비 기자]
"공기 정화 효과가 있다며 알려져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물들인데요.

이처럼 잎 뒷면이 주름질수록 공기정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잎 뒷면이 주름진 식물 가운데, '파키라'의 공기 정화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파키라가 있는 밀폐된 실험방에 300마이크로그램의 초미세먼지를 넣었습니다.

4시간 뒤 관측된 미세먼지 수치는 109 마이크로그램.

같은 시간 빈 실험방은 174 마이크로그램까지만 감소했습니다.

효과적인 식물 5종에는 백량금과 멕시코소철 등도 포함됐습니다.

[김광진 /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연구관]
"잎 뒷면에 기공이 있는데 기공 크기가 미세먼지보다 크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는 과정에서 흡수돼 제거됩니다."

농진청은, 20제곱미터의 거실에 다자란 해당 식물 화분 5개 정도를 키우면 초미세먼지 농도를 20%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정승환, 김명철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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