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도화선’ 김상교 “신고했지만…경찰 도움 못 받아”

  • 5년 전


이 모든 사건은 클럽 버닝썬 직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김상교 씨가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죠.

김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김상교 씨.

[김상교 씨]
"(경찰의) 도움받기 위해 신고했는데 단순하게 도움을 받지 못했어요."

지난해 11월 버닝썬 직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오히려 경찰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재차 강조합니다.

[김상교 씨]
"공권력이 막고 있다고 생각,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확신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는… "

이와 관련해 김 씨는 버닝썬 이사 장모 씨와 경찰들에게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또 김 씨는 공무집행 방해와 성추행 등의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당시 경찰 출동과 관련해 김 씨가 20여 분간 클럽 앞에서 업무를 방해했다고 경찰이 밝혔지만 실제 영상은 2분 정도라며 경찰의 현행범 체포가 부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폭행한 버닝썬 이사 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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