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 외모 출연 제한" 여가부 '아이돌 외모 지침' 역풍 / YTN

  • 5년 전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김광삼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13일 각 방송사에 보낸 제작안내서 속의 일부 표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죠.

[염건웅]
여성가족부가 각 방송사에 보낸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라는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책자 부록으로 나온 부분인데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합니다라고 해서 단어가 세게 표현이 되어 있어요.

음악방송 출연가수들은 모두 쌍둥이?라는 식으로 그러니까 과도한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결국은 음악방송 출연자들인 특히 아이돌 그룹이 음악적인 다양성뿐만 아니라 외모 또한 다양하지 못하다.

그래서 대부분 아이돌이 마른 몸매, 하얀 피부 이렇게 지금 비슷한 헤어스타일, 몸매가 드러난 복장 또한 비슷한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외모의 획일성이 남녀 모두 같이 나타나고 있다, 표현을 하고 있는 부분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사실 여가부에서는 이런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런 의도로 작성한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좀 당황하는 모습인데 어떤 해명을 하고 있나요?

[김광삼]
여가부에서는 그런 입장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여가부에서 느끼는 걸 아마 양성평등이라는 잣대를 들이대서 적어도 이렇게 돼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우리가 보통 꼰대라고 많이 그럽니다. 그래서 어떠한 문화랄지 그 다양성을 자기의 기준 잣대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전체적으로 포용하고 왜 그런지 문화가 어떤 흐름이 있고 다양성이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거 자체를 저도 볼 때 그런 적이 있죠. 왜 이렇게 다 똑같지라는 생각을 저도 합니다.


비슷비슷해서 사실 구분을 못 한다, 이런 사람도 있죠.

[김광삼]
그런데 그게 문화를 볼 때 획일적인 게 아니고 다양성이고 그 이유가 뭐냐 하면 2030들이 좋아하는 거예요. 좋아하니까 그 트렌드에 맞춰서 문화가 흘러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것 자체를 획일적이라는 걸로 기준을 맞추려고 하는 것은 좀 잘못...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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