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가 회유” vs “정규직 특채 요구”…공방 가열

  • 5년 전


손석희 사장과 프리랜서 기자는 JTBC 취업을 두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대화가 손 사장의 주장처럼 폭로하겠다면서 협박한 것인지 아니면 김 씨 주장처럼 뭔가를 없던 일로 하자는 회유였는지 두 사람은 다투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폭행 시비 직후지만,일식집을 나선 손석희 사장은 함께 같이 하자는 말을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에게 건넵니다. 

[손석희 / JTBC 사장 (지난 10일)] 
"아무튼 같이 갈 생각해. 일단 집에 들어가고 연락을 줄게." 

김 씨가 일식집에서 있던 폭행 시비를 신고하러 파출소에 다녀온 뒤에도 비슷한 말을 또 꺼냅니다. 

[손석희 / JTBC 사장 (지난 10일)] 
"나 너 일 좀 시켜야 되겠어. (다른 사람 찾으세요.)" 

앞서 지난 9월에는 "이력서를 하나 보내달라"는 취지의 SNS 메시지를 김 씨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손 사장이 자신의 교통사고 관련 보도를 막으려고 JTBC 취업을 먼저 제안했고, 이를 잇따라 거절하자 손 사장이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손 사장은 "김 씨가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했고,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갈·협박 관련 자료는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사장의 회유인지, 김 씨의 공갈·협박인지는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오수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