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돌돌 말리고 벽에 붙였다 떼고…'혁신 TV' 격돌

  • 5년 전
[자막뉴스] 돌돌 말리고 벽에 붙였다 떼고…'혁신 TV' 격돌

길쭉한 검은색 박스 위로 TV 스크린이 떠오릅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롤러블 올레드 TV'입니다.

TV를 보고 싶을 때는 화면을 펼치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습니다.

"롤러블 TV를 하기 위해서는 올레드(OLED)를 얇게 말아야 하는데요. 그렇게 하려면 굉장히 얇게 올레드를 만들어야 하고 TV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화질 기술과 음질 기술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미래형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TV'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인공지능 시대, 스크린 혁신을 이끌 세계 최초 마이크로 LED를 공개합니다."

마이크로 LED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를 촘촘히 붙여 만든 디스플레이로, 작게 만들수록 첨단 기술이 필요합니다.

삼성이 선보인 것은 현재 세계 최소인 75인치인데, 벽면에 마음대로 붙였다 뗄 수 있습니다.

두 회사는 경쟁사 애플과의 제휴라는 깜짝 소식도 발표했습니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아이폰 같은 자사 기기를 통해서만 제공되던 애플의 콘텐츠 서비스가 두 회사의 스마트TV 안으로 들어온 겁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애플의 동영상 콘텐츠 등을 삼성과 LG 스마트TV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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