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시민들 새해 첫 출근길 '설렘반 기대반'…"올해는 꼭!"

  • 5년 전
직장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두꺼운 외투에 귀마개·목도리까지 갖추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새해 첫날부터 늦지는 않을까, 횡단보도에서 발걸음을 재촉하는가 하면 급히 지하철 계단을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올해 첫 출근길에 오른 이들은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올해 결혼도 하고 집도 장만했으면 좋겠어요. 정부나 기관들이 노력하고 있는 건 느껴지거든요, 피부로도. 올해는 작년보다는 장기화된 불경기가 풀렸으면 좋겠고…"

갓 창업에 나선 시민의 소망도 같았습니다.

"여러 가지 좀 순탄하게 올 한 해 지나갔으면 좋겠고요. 우리나라에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매년 힘들다고 하는데 좋은 기운 받아서 잘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난로 하나에 의지해 이른 아침부터 빚어놓은 만두를 팔고, 다른 한편에서는 귤 포장에 분주한 손길이 이어집니다.

"한 해 무탈하게 마무리하는 것에 만족하죠. 항상 좋은 마음으로 작년보다는 올해가 좋아지겠지, 좋아지겠지 그런 바람으로 사는 거죠"

올해는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알바 면접에 나선 대학생도 있었습니다.

"부모님께 용돈 받아서 쓰는 것보다 제가 혼자 벌어서 계획대로 살려고 해요 올해는."

시민들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치며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해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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