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무위원들과 송년 만찬…“성과 내달라”

  •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한 해 업무를 마무리했습니다.

지금은 청와대로 돌아와 송년 만찬을 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연결하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질문1] 대통령은 만찬 때 참석한 장관들에게 뭐라고 당부했나요.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6시 반부터 청와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등 국무위원들과 송년 만찬을 갖고 있습니다.

지지율 하락에다, 특감반 사태까지 뒤숭숭한 분위기와 맞물려 만찬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문 대통령은 내년에는 각 부처가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해달라는 주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공석인 청와대 비서관 4자리 가운데 일자리기획과 경제정책 등 경제 분야 비서관을 우선 임명했습니다.

그만큼 내년도 경제 성과를 우선시 하겠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또 특감반 사태로 사표를 낸 이인걸 전 특감반장 후임에 감사원 출신인 박완기 전 외교부 감사관을 임명했습니다.

검사 출신이 아닌 감사원 출신을 기용해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질문2] 오늘 오후에는 군사분계선에 바짝 붙은 최전방 부대를 다녀왔지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전방 부대 방문도 처음이고, 역대 대통령 가운데 GP 방문도 처음입니다.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 최전방 감시초소 GP를 시찰하며 남북공동 유해 발굴 준비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경기도 연천 전방에 있는 신병교육대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빨간 맛 궁금해 허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대통령님 그분!"

[문재인 / 대통령]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도록, 그러면 좋겠죠? 그렇게 정부도 노력할 테니까."

문 대통령은 내년에도 남북 평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채널 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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