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탈리아 도착...내일 새벽 한반도 평화 미사 / YTN

  • 6년 전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두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이탈리아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전할 예정입니다.

로마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현지 시각으로 늦은 저녁, 두 번째 방문국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에 이틀가량 머물면서 이탈리아와 바티칸 교황청을 함께 방문합니다.

첫 공식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엽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경제 교류는 물론 외교·안보 분야 협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국 시각으로 내일은 바티칸 방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른 새벽 성 베드로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가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미사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을 주제로 연설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교황청의 총리 격인 파롤린 국무원장과 만찬을 함께합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납니다.

문 대통령이 전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에 교황이 어떻게 답할지가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보낸 특별 기고문에서 평화를 위한 여정에 교황의 축복이 큰 격려가 됐다면서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정을 마치면 늦은 밤 벨기에로 이동합니다.

벨기에에서는 아셈 정상회의 참석과 함께 영국, 독일, 태국과 별도의 정상회담도 예정돼있습니다.

이번 방문 일정은 우리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 노력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데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세계 여론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유럽 국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로마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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