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10월 3일 신문브리핑

  • 6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오늘 조간신문은 심재철, 김동연 두 남자의 치열한 싸움으로 장식했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불법 입수라는 김동연 부총리. 뻥 뚫려있다는 심재철 의원. 두 사람간 고성이 충돌하는 40분이었습니다. 심 의원은 자료를 다운 받는 시연 영상까지 공개하며 정보관리에 실패한 정부가 내게 그 책임을 뒤집어 씌운다고 공방했고, 김 부총리는 됐고 빨리 반납이나 하라며 맞섰습니다. 한편 심 의원은 청와대가 세월호 참배일 마지막 날에도 술집에서 카드를 긁었다고 공개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중앙일보. 정부가 가짜뉴스와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국무총리는 검경 공동으로 신속하게 수사하라는 지시까지 했습니다. 이 총리는 가짜 뉴스가 공동체의 파괴범이고, 민주주의의 교란범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에선 허위사실 유포는 현행법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며 정부가 자신의 생각과 다른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며 비판했습니다. 가짜뉴스가 정말 심각한 문제이긴 합니다만, 정부 입맛에따라 진짜 가짜를 판단하는 건 더 위험한 문제입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서울 택시기본요금 33% 오릅니다. 3천원에서 이제 4천원 시대가 된겁니다. 심야 할증도 1시간이 앞당겨져 밤 11시부터 할증요금이 적용됩니다. 2013년 3천원으로 인상된후 6년만에 다시 오르는 겁니다. 시민들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택시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본료가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앞으로는 택시 기사가 승차거부를 한 번만 해도 7일간 운행정지 징계를 받게됩니다.

이번엔 경제지도 한번 보시죠.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입니다. 고위 공무원 3명 중 1명이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상정 의원이 발표한건데요.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대검과 청와대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국토교통부, 금융위, 기재부 순인데. 어쩜 최고 정책 결정 부서 부터, 부동산 정책, 부동산 세제 관련 총괄부서가 이렇게 모범을 보이십니까. 원래 강남 토박이가 아니라면 최소 투자의 귀재들이 정부에 모여있군요. 심 의원은 이러니 정부가 아무리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도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경향신문. 인어공주와 다비드 조각상이 쿠웨이트에서 금지됐습니다. 이유는 외설적이라는 겁니다. 인어공주는 비키니를 입었기 때문에, 다비드 조각상은 비키니 조차 걸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도서에서 금지 됩니다. 쿠웨이트 작가들과 활동가들은 반대시위에 나섰습니다. 검열의 왕국이군요.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앵무새 페트병 배송 사라질까란 제목인데. 앵무새나 라쿤 등 조류나 동물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택배로 운송될때 앵무새는 페트병 속에 담겨서 배달된다고 하네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이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적어도 살아있는 동물은 택배로 배송하지 맙시다. 지금까지 신문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0.3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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