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 희망" / YTN

  • 6년 전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특사단에 트럼프 미 대통령 첫 임기 내에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미 양국 모두 상대측에 전할 메시지를 부탁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중재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비핵화 목표 시한을 제시했다고요?

[기자]
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그러니까 오는 2021년 1월까지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3년 안에 북미 적대관계 청산과 함께 비핵화를 하겠다는 메시지인데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그동안 북측에 요구했던 비핵화 시간표인 2020년과 비슷한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에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자신의 참모는 물론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나쁜 얘기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 일각에서 자신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하는 데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정의용 실장은 전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의 경우 갱도 3분의 2가 완전히 무너져 영구적으로 쓸 수 없는 상태가 됐고, 북한의 유일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인 동창리 실험장 폐쇄도 의미있는 조치인데 평가가 인색하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선제적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진다면, 보다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고 정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북미 양측 모두 답답해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미 사이의 수석 협상가 역할을 부탁했다고요?

[기자]
네, 그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 내용이 뒤늦게 공개가 됐는데요,

문 대통령이 북미 사이에서 수석 협상가의 역할을 맡아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메시지 전달을 부탁했는데, 어제 특사로 간 정의용 실장이 이를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정 실장에게 미국에 전해달라고 메시지를 부탁했습니다.

북미 양측 모두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인데요,

정 실장은 메시지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측이 비핵화 과정에서 남측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한 걸 보면, 미국을 설득해달라는 요청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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