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결사옹위”…김일성 광장서 9·9절 연습 한창

  • 6년 전


이렇듯 북미 대화는 꼬여가고 있지만 북한은 9월 9일인 정권수립 70년 행사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요즘 평양의 김일성 광장엔 그 예행연습이 한창입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일요일 위성에 포착된 평양 김일성 광장입니다.

텅 빈 광장이 어느새 붉은 물결로 뒤덮입니다.

3~4개 노란 글자와 인공기 오각별 모습도 또렷이 보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매스게임으로 만들어낸 문구로 매일 2만여 명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김.정.은. 결사옹위!"

연습은 새벽까지 이어졌고 거리에 그대로 누워 쉬고 있는 주민들도 보입니다.

8km 떨어진 미림비행장에서도 열병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동식 발사차량으로 추정되는 행렬도 포착됐는데, 국정원은 지난 2월 건군절과 비슷한 규모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최우선 순위가 9월 9월 정권수립 70주년 행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문이 예상되지만,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군사력을 과시할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최고의 좋은 관계를 보여주는 이벤트로 활용할 것이라는 건 분명한 게 아니겠습니까."

미국의 강한 압박과 제재 속에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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