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둘째날...가족들만의 객실 상봉 / YTN
  • 6년 전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오늘 이틀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차 상봉 때와 마찬가지로 둘째 날은 호텔 방 안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금강산 상봉 소식을 전달받는 남북회담본부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일정대로라면 오전 개별 상봉이 진행 중인 시각인데, 상봉 상황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이틀째 상봉 일정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금강산 호텔 객실 안에서 가족들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금은 각방으로 배달된 점심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취재진이나 지원 인력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단체 상봉 때 하지 못했던 속 깊은 얘기도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객실 도시락 상봉은 올해 처음 도입됐습니다.

이산가족들도 방해를 받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객실 안에서의 취재는 제한되지만, 객실 밖의 풍경은 전달이 됩니다.

다만, 현장 영상을 담은 행랑이 오후 1시 반쯤 금강산을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오후 2시 반 이후에야 볼 수 있습니다.


남북 이산가족들, 어제 극적인 상봉으로 한평생 맺혔던 한이 조금이나 풀렸을 텐데요.

객실 안의 상황은 파악하기 어렵겠지만, 오전 상봉을 기다리던 이산가족 표정은 어땠습니까?

[기자]
현장 영상은 인편으로 직접 옮겨야 하지만, 취재 기자들이 글로 적은 현장 상황은 팩스를 통해 좀 더 빠르게 전달이 되는 편입니다.

오늘은 기별이 늦어서 방금 전에 10여 쪽, 분량의 팩스가 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눈으로만 살짝 훑어 보고 나왔는데요.

어제 눈물 바다가 됐던 금강산 상봉장, 하늘도 구슬프게 비를 뿌렸는데요.

오늘 아침 금강산 수정봉 언저리에는 무지개가 걸렸다고 합니다.

어제 첫 상봉에서 평생의 회한을 푼 이산가족들의 표정도 오늘 금강산 날씨처럼 맑게 갰습니다.

바람도 선선해서 산책을 나온 이산 가족들이 가을 날씨다 라는 감탄사를 연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별 상봉은 잠시 뒤 오후 1시에 끝납니다.

오후 3시부터 다시 금강산 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이 열리는데요.

현장 취재진에게는 오늘 이산가족에게 공식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2시간 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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