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투' 증폭…길거리 성희롱·폭행 영상에 공분 / 연합뉴스 (Yonhapnews)
  • 6년 전
프랑스 파리 시내를 걷던 여대생이 한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프랑스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한 남성으로부터 얻어 맞는 프랑스 파리 여대생 마리 라게르 [유투브 캡쳐]

건축학도 마리 라게르(22) 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 45분께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파리 북동부 19구(區) 뷔트쇼몽 공원 근처 카페에서 그를 치근덕거리며 뒤따라오던 검은색 티셔츠 차림의 한 남성에게 뺨 부분을 한차례 가격당했다.
폭행을 가한 남성은 라게르를 뒤따라오면서 입에 담기 힘든 외설스럽고 모멸적인 말로 추근댔고 휘파람을 불기까지 했다.

견디다 못한 라게르는 그를 향해 "입 닥치라"고 소리쳤다.
그 자리를 피할 수도 있었지만, 당당히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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