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펜션 홍보하는 숙박 예약 업체
  • 6년 전


그린벨트나 국유지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던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상당수가 유명 소셜커머스나 숙박 앱으로 손님을 모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곡을 따라 마련된 널찍한 평상.

방 안에는 침대부터 조리시설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사실 이 곳은 엄연한 국유지.

주인은 몇십 년째 불법 영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A 불법 펜션 주인]
"처음에 민박을 했다가… " (국유지에다가 펜션으로 경영하시는 거네요.)

도로 변에 자리잡은 대규모 전원주택 단지.

일반 주택으로 건축 허가를 받은 뒤 펜션으로 불법 영업하다 꼬리가 잡혔습니다.

불법이다 보니 화재보험 가입은 커녕, 소화기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B 불법 펜션 주인]
(소화기는 혹시?) "소화기 다 비치돼 있죠. 어디에 다 치워놨나? 그것(화재보험)도 못 들었어요. 등록이 되어야 들죠."

경기도 특사경의 단속에서 적발된 불법 업소는 69곳.

상당수 업소들은 유명 소셜커머스와 숙박 전용 앱을 통해 버젓이 홍보하고 손님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사업자등록 여부만 확인할 뿐, 정식 숙박업소가 맞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C 소셜커머스 관계자]
"저희한테 입점하게 돼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 업체가 숙박업으로 정식 등록되어있는지 그런 것들에 대한 확인은 저희가 직접 거래하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박경순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이용객들이 사고 후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미허가 업체의 경우 미비한 사례가 많아서."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를 폐쇄조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배시열
영상제공 : 경기도 특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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