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10시간째 조사…“특검이 진실 밝혀주길”

  • 6년 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가 인터넷 정치기사의 댓글을 조작할 때 김 지사와 공모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주현 기자! 조사가 10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 3가지를 꼽자면 어떤 게 있습니까.

[기사내용]
김경수 지사는 오늘 오전 9시 30분 이곳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9층 영상녹화 조사실로 향했는데요,

변호사 5명이 번갈아 입회한 가운데 특검의 추궁에 답변했습니다.

지금은 저녁식사를 위해 조사가 잠시 중단된 상태인데, 조금 뒤인 오후 7시 반부터 다시 조사가 시작됩니다.

지금 보이는 곳이 바로 김 지사가 조사를 받고 있는 특검 사무실 9층의 모습인데요,

블라인드로 창문을 모두 가려놨습니다.

이곳에서 특검은 김 지사를 상대로 드루킹과 김 지사의 관계, 댓글조작 공모 여부, 인사청탁 의혹의 순서로 조사하고 있는데요,

김 지사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지사는 특검 조사 직전 포토라인에서 당당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특검이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특검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김 지사에게 확인해야 할 내용이 많아 조사가 밤 늦게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주현 기자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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