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박원순, 시민 속으로…옥탑방서 한 달간 강북살이

  • 6년 전
박원순 시장이 배낭을 메고 부인 강난희 씨와 함께 주민들과 악수를 나눕니다.

그리고 낡은 집들이 촘촘히 밀집해 있는 주택가의 한 옥상으로 들어섭니다.

에어컨도, 변변한 가재도구도 없는 9평 규모 옥탑방입니다.


"밤에 아무래도 더워서 잠은 안 올 것 같고, 책을 많이 읽어야..."

박 시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모색하겠다며 22일 강북구 한 달 살이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초 민선 7기 취임식에서 서울시장의 힘이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시장실을 옮기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섭니다.

주민들에게 '신고식'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제 제가 한 달 동안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삼양동 주민으로 온 것이거든요. 좀 잘 봐주십시오"

박 시장은 특별한 일정이 있지 않으면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해 시청까지 출퇴근할 예정입니다.

또 퇴근 후나 공휴일에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역 문제를 경청할 계획입니다.


"한 달이 사실 저로서도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고, 여기 계시는 강북구 주민, 강북구 전체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귀한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던 박 시장이 어떤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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