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첫 주말…서울시장 3파전 행보 어디로?

  • 6년 전


6 ·1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어제 마감됐죠.

전국에서 모두 구천삼백예순한 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첫 주말을 맞은 서울시장 후보들의 움직임을 이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상 첫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사무실과 불과 200m 떨어진 곳에서 대규모 개소식으로 위세를 과시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 우원식·서영교·우원식 의원 등 친문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제 선거처럼 뛰겠습니다. 축하합니다. 필승!"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다음에는 제가) 선거대책위원장 꼭 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반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월드 IT쇼 행사장을 찾아 미세먼지 측정 프로그램을 직접 시연해봤습니다.

경쟁자인 박원순 후보가 허점을 드러냈던 미세먼지 정책을 공략하고 나선 셈입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상대 후보의 공약에 대비하는 우리의 강점을 시민들에게 각인시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첫 주말을 맞아 보폭을 더 넓혔습니다. 서울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에 이어 측근인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의 도우미까지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문병호 후보님과 저는 정말 피를 나눈 형제와 같은, 가족과 같은 동지입니다."

박원순 후보의 3선 안착이냐 저지냐가 걸린 승부에서 김문수-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모색할지가 최대 변수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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