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동반자 관계 되기로…UAE 갈등 봉합

  • 6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 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하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두 나라의 관계에 '특별'이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기로 했는데요.

군사협정 문제 등으로 불거진 양국 간 갈등을 봉합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입니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최재원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의 그랜드 모스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국부로 통하는 자이드 초대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의 국립현충원 격인 '전몰장병 추념비'도 찾아 헌화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은 21발의 예포 발사로 시작됐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양국의 특사들이 오갔습니다만, 왕세제님을 이렇게 직접 뵙고 또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서 협의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군사협정 문제 등으로 불거진 양국 간 갈등을 해소하고 봉합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두 정상이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한 것도 군사협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재원 기자]
문 대통령은 내일 우리의 첫 원전 수출로 기록된 바라카 원전을 찾습니다.

국내적으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아부다비에서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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