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4회전 점프 추가 '올림픽 승부수' / YTN
  • 6년 전
기적 같은 역전 승부를 연출하며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차준환 선수가 내일(12일) 훈련지인 캐나다로 출국합니다.

앞으로 3주 동안 이번 올림픽의 성패를 가를 4회전 점프를 집중적으로 연마할 계획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지막 3차 선발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27점이 넘는 점수 차를 단숨에 뒤집은 차준환.

대표 선발전을 마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열일곱 살 소년 차준환은 아직도 기적 같은 현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차준환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림픽을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는 않았지만, 너무 (올림픽)만 생각하고 연습하진 않았어요. 저의 연기 요소에 집중했고….]

짧은 휴식을 마치고 차준환은 다시 훈련지 캐나다로 돌아갑니다.

남은 3주 동안 부상 치료와 함께, 이번 올림픽의 성패를 가를 4회전 점프를 집중적으로 가다듬을 생각입니다.

[차준환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림픽에서는 더 자신 있게 최고의 난이도로 구성해서 클린 연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정상급 남자 선수들이 최대 7번씩 시도하는 4회전 점프.

이제 갓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차준환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대 3번의 4회전을 시도하는 게 목표입니다.

[차준환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 컨디션이 최상이고 가장 좋다고 가정했을 때, 1차 선발전 때와 비슷한 구성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준환은 원래 참가하려고 했던 4대륙 선수권도 건너뛰고 올림픽 준비에만 집중한다는 각오입니다.

다음 달 3일 귀국하는 차준환이 더 높은 난도의 4회전 점프를 장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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