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영입 의혹 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추천으로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 올랐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동춘 씨가 사임했습니다.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조만간 검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스포츠재단 2대 이사장인 정동춘 씨가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이 정 씨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지 닷새 만입니다.

정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영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입니다.

최 씨가 다니던 스포츠마사지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어 최 씨가 정 씨를 이사장으로 영입했다는 의혹입니다.

정동춘 씨는 입장표명문을 통해 많은 의혹과 정쟁의 한 가운데에서는 더는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단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필승 이사 등 이사 2명도 함께 물러난다고 전했습니다.

정 씨는 최순실 씨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재단 이사회를 통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월 설립된 K스포츠재단은 '창조문화와 창조경제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출범한 민간 재단입니다.

삼성과 현대차, SK 등 19개 기업이 288억 원을 출연했습니다.

미르재단과 마찬가지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전경련에 모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수석 그리고 K스포츠재단·미르재단 대표와 이사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논란과 의혹 속에 전경련은 다음 달 초 K스포츠재단 조직 개편안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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