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체험관 반입 日 돌고래 폐사...체험관서 총6마리 폐사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지난 9일이었죠, 일본에서 돌고래 2마리를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들여왔는데, 한 마리가 어제 폐사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송에 따른 스트레스가 폐사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고래생태체험관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른 시간이 넘는 배와 트럭으로 이송한 끝에 울산 장생포에 온 암컷 돌고래 2마리.

그동안 고래생태체험관 보조 수족관에서 지내던 돌고래 가운데 한 마리가 갑자기 먹이를 거부하고 호흡곤란증세를 보이다 폐사했습니다.

지난 9일 일본 다이지에서 들여온 지 나흘만입니다.

고래생태체험관 측은 급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김석도 / 고래박물관장 : 향후 계획으로는 오늘 부검을 할 예정인데….]

하지만 돌고래 반입을 반대해 온 동물보호단체는 무리한 이송에 따른 스트레스가 돌고래 폐사의 주요인이라고 주장합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송 트럭이 70km 이상 빠르게 달려 큰 진동을 일으키면서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겁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명문화돼 있지만, 울산 남구청은 예산 절감을 위해 비행기 아닌 배로 돌고래를 운송하였다.]

2009년 문을 연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지금까지 폐사한 돌고래는 수족관에서 출산한 새끼 돌고래를 포함해 모두 6마리입니다.

돌고래 폐사로 고래 특구의 관광 상품으로 수입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던 울산 남구청은 곤혹스럽게 됐고, 동물 학대라며 반발하는 동물보호단체의 공세는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21417534046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