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사드 보복 갈수록 태산...여행·유통업계 '초긴장'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유통업계와 관광업계 등 분야별 제재도 더욱 노골화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하린 기자!

중국 정부가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금지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우리나라의 문체부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여유국이 수도 베이징 일대 여행사 20여 곳을 소집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에 대한 전면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여행상품과 항공권 구매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한국 여행을 하고 싶으면 항공권 구매와 숙박 시설 예약 모두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건데,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당국은, 즉각 한국 관광상품 모집을 중단하고, 이미 판매한 상품에 대해서는 이달 중순까지 모두 소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베이징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이번 조치는 지역별 회의를 거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앵커]
우리 관광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업계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보통 중국 업체가 관광객을 모아서 보내면 국내 여행사들이 호텔과 식당 등으로 안내하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따라서 여행사뿐만 아니라 식당과 화장품 업계 등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관광공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은 약 60%이고 나머지 40%는 단체 여행객이 차지하는데, 개별 여행객 중에서도 절반 정도가 여행사를 통해 숙박 업소 등을 찾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60∼70%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그만큼 타격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3월, 무려 4천 5백여 명이 한 자리에서 치맥 파티를 즐긴 중국 아오란 그룹이나, 두 차례에 걸쳐 직원 8천여 명을 한국으로 보낸 중마이 그룹 기억하실 텐데요.

두 회사 직원들이 우리나라에서 쓰고 간 돈만 8백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런 인센티브 관광객 13만 명을 포함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806만 명입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경제 유발 효과는 어느 정도 되나요?

[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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