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후 첫 토론...'적폐 청산' VS '대연정' 격돌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YTN과 지상파 방송사들이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TV 토론회에선 국정 농단 사태의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과 대연정을 할 수 있는지가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적폐 청산이 먼저라며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는데,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연정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적폐 청산이냐, 대연정이냐를 놓고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TV 토론회에서 또다시 격돌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정치인이 아닌 국민과 함께 적폐 청산과 개혁을 이뤄야 한다며 자유한국당과의 연정은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적폐 세력과 손잡는 건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지만, 안희정 충남지사는 보수 세력을 제외해서는 국정 운영이 어렵다며 대연정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대통령이 다수의 국회의원과 함께해야만 개혁과 적폐 청산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받고 동의를 받으면서 함께 나간다면….]

[이재명 / 성남시장 : 어떻게 우리 사회의 부패와 기득권 세력을 청산하는 과제를 그 부패와 기득권을 이용하고 있는 적폐 세력들과 손을 잡고 청산할 수 있겠습니까.]

[안희정 / 충남도지사 : (국회선진화법에 따라서) 180석 이상이 아니면 우리가 원하는 개혁 입법을 이뤄낼 수가 없습니다. 바로 그런 점에서 저는 180석 이상의 가장 큰 의회의 다수파를 형성해서….]

문 전 대표는 함께한 정치인들이 탈당하는 등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안 지사의 비판에, 당을 나간 이들은 혁신에 반대한 사람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우리 당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혁신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분들이 당을 떠나신 것이죠. 그러나 우리 당은 혁신해냈고….]

안 지사는 최성 고양시장이 2002년 대선 당시 대선 자금을 유용한 게 아니냐고 묻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같은 당 동지한테 그런 방식으로 질문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일부의 자금에 있어서 유용의 사실에 대해서는 제가 사과 말씀을 올렸습니다.]

이 시장을 향해선 문 전 대표가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킨다고 지적하자, 이 시장은 일관성 없는 태도가 더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안정감이란 철학과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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